현대판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영남지역 산불피해 지원금 100억이 기부되면서 실천되는 귀하고 아름다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어려운 경제여건과 예상치 못한 큰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져만 가는 현실에서 참으로 훈훈하고 따뜻해지는 내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결국엔 우리모두의 공동이익으로 확대되어 갈텐데 그 내용을 함께 살펴봤으면 좋겠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애터미 주식회사가 3월 28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100억 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현대적 예시로 볼 수 있습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는 프랑스어로 '고귀한 신분은 의무를 동반한다'는 의미를 지니며, 사회 지도층이 높은 도덕적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이 용어는 로마 시대 왕과 귀족들이 보여준 도덕의식과 공공정신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역사 속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사례
- 이회영 가문: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위해 전 재산을 바치고, 가문의 6형제 중 5명이 독립운동 중 목숨을 잃은 사례는 개인의 부를 넘어 목숨까지 바친 희생의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 유일한 박사: 유한양행을 창업한 그는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며 "기업의 목적은 이윤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이라는 철학을 실천하였습니다.
- 조지 워싱턴: 미국 초대 대통령으로서 군대에서 물러난 후에도 민주주의 국가 건설을 위해 헌신하며 평생을 바쳤습니다. 그는 왕이 될 수 있는 기회를 거부하고, 국민을 위한 지도자로서의 역할만 수행하였습니다.
- 영국 왕실: 1차,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왕실의 남성들은 군에 입대하여 전장에 직접 참여하였으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2차 대전 당시 여성 보조군에 입대해 차량 정비사로 일하며 국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현대 사회에서는 기업과 지도자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빈부 격차의 심화와 사회적 불평등이 커지는 상황에서, 사회 지도층의 책임 있는 행동은 사회 통합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애터미와 같은 기업의 꾸준한 사회 공헌 활동은 이러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현대적 실천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에는 자발성, 진정성, 효과성 측정의 어려움 등 여러 과제가 존재합니다. 때로는 기업이나 부자들의 사회 공헌 활동이 진정성 없는 홍보 수단으로 전락하는 경우도 있으며, 사회 공헌 활동의 실질적인 효과를 측정하고 평가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을 통해 우리는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단순한 기부나 자선을 넘어, 국가와 사회를 위한 헌신과 희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책임감과 도덕성을 가진 지도자와 기업들이 많아질수록, 우리 사회는 더욱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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